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주로 인터넷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인터넷슈퍼 '슈퍼(Super) 단골'이 늘고 있다. 수도권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터넷 장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16일 자사 인터넷식품관(www.samsungplaza.co.kr)의 5만5천여회원 중 50회 이상 구매한 고객수가 7백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백회 이상 구매한 고객은 95명에 달했으며 2백57번이나 인터넷으로 장을 본 고객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3월 맨 먼저 인터넷슈퍼마켓을 연 삼성플라자는 분당,용인 수지,수원 영통,과천 등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해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e-슈퍼마켓(www.e-hyundai.com)에서도 이용실적 50회 이상 회원수가 3백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백번 이상 이용한 고객이 55명이나 되고 1백90번이나 이용한 고객도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