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분야 바이오 벤처기업인 코메드(대표 양영수·www.komed.com)는 미생물 동정용 키트 ''이지 24E플러스 키트''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생물 동정 키트란 해당 미생물의 종류를 판별 확정시켜주는 진단장치로 주로 종합병원이나 미생물관련 연구소 등에서 사용되며 미생물 검사를 위한 필수품이다. 코메드측은 "이지 24E플러스 키트는 모든 시약이 하나의 키트로 구성돼 있어 별도의 시약준비가 필요없고 24종의 당분해 검사나 생화학적 검사를 동시에 실시해 18∼24시간 이내에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량 수입돼온 이 제품을 지난 98년 서울대 의대와 공동으로 개발,국산화했다. 코메드는 이 키트를 지난해 5월부터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에 수출한 데 이어 미국시장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