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한미은행장은 15일 "시너지를 통한 수익성이 수반되지 않은 채 규모만 키우기 위한 합병은 불필요하다"며 "현재로선 검토한합병대상이 없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주주인 칼라일도 합병과관련된 별다른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2천800억∼3천억원으로 잡고 있다"며 "ROA(총자산수익률)는 0.9%, ROE(자기자본 순이익률)는 21.0%,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에 이르는 신용카드부문의 수익기여도를 올해는 26%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신용카드부문의 분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