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오는 15일부터 4월3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입장료를 대폭 할인받는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흥식)는 12일 미주취항 30주년을 맞아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 성인.어린이.노인 구분없이 1인당 30달러만 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입장료는 성인 43달러, 어린이 33달러, 노인 37달러이다. 또 동반자가 있는 경우 3명까지 한장의 스카이패스로 같은 요금혜택을 받을 수있으며 상점.식당가인 시티워크내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경우 10-15%를, 유니버설 시네마 극장 영화티켓은 장당 2달러씩(최대 4장) 할인된다. 이헌주 미주지역본부 홍보과장은 "이번 할인프로는 미국은 물론 한국 등 전세계스카이패스 회원에게 적용된다"며 "5월1일부터는 종전처럼 1인당 5달러만 할인된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작년 4월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고 스카이패스 회원에게입장료할인(5달러) 프로그램을 도입했었다. 스카이패스 회원은 미국 86만명을 비롯해 전세계 7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작년 9.11 테러사건으로 최대 고객중 하나였던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대체시장으로 한국을 겨냥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제안에 따라 영화 로케이션 장소 등지를 트램(간이열차)을 타고 도는 스튜디오 투어 때 특정요일을 정해 한국말 서비스를 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서비스가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