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약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임 래버러토리즈(대표 안일호·www.bimelabs.com)는 캐나다 투자 인큐베이팅 업체인 이노벤처(대표 스티브 파커)로 부터 11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바임 래버러토리즈는 또 이노벤처가 앞으로 북미 유통법인에 대해 투자하고 세계적인 바이오 및 화장품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바임 래버러토리즈측은 "이번 투자유치로 여드름 전문 메디칼 화장품(제품명 노블렘)의 상품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2월초 본격 판매에 들어갈 이 화장품은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기존 해외제품에 비해 수백배에서 1만배 이상의 항균능력을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위스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노블렘을 생산하고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과 캐나다 미국 등 북미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안일호 사장은 이노벤처의 투자 및 마케팅 지원을 계기로 연 1조원 규모인 북미 여드름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중에 미국의 여드름제품 전문 유통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아시아 지역 유통을 맡기고 캐나다의 피부의약 전문 컨설팅회사와 손잡고 북미지역의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