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올 한해동안 아피시오 시리즈로 분당 출력 속도 21~30매 복사기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달성했다. 아피시오는 올들어 1천23대 팔았다. 연간 9만대 규모인 국내 복사기 시장에서 복사기 프린터 스캐너 팩스 기능까지 갖춘 디지털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9%선.하지만 PC와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어 문서 처리가 빠르고 편리한 장점 때문에 매년 시장 규모가 두배씩 커지고 있다. 하지만 1천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중소업체에서는 엄두를 못내는 것이 사실이다. 아피시오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기능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설계했다. 아피시오 복사기(3백90만원+VAT별도)에 팩스 기능을 추가한 아피시오270F는 4백20만원,프린터 기능을 더한 아피시오 270FP는 6백70만원에 내놔 입맛대로 고르도록 한 것.스캐너까지 풀옵션을 붙이면 8백20만원으로 1천만원이 넘는 동급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신도리코는 설명했다. 270의 분당 출력속도는 27매.자매품 220은 22매다. 해상도는 보급형 프린터와 비슷한 600dpi.마케팅 차원에서 영업사원과 기술인력에 디지털교육을 강화한 것도 이 제품이 성공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