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청본부(본부장 장철기)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장철기 본부장은 2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01년 대전시 제3차 경제협의회'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신용대출을 늘리는 은행에 대해 저리의 총액한도대출을 지원, 지역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유도하고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자금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테러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비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그동안 제조업체에 우선 지원해 온 총액한도대출을 서비스업체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식기반 및 환경친화적 서비스산업 등에 대한 투자 촉진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장 본부장은 "지역경제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조사 및 연구를 심도있게 추진하고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앞두고 새 돈을 집중 공급, 지역의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