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부터 실시된 생애 최초주택 구입자금 대출신청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생애 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신청 집계결과, 시행 첫달인 7월에 주택은행과 평화은행에서 249건에 85억4천400만원, 8월에는 957건에 306억3천700만원이 대출됐다. 이어 9월에는 1천815건에 614억7천500만원이 대출돼 8월과 비교해 볼때 건수와금액면에서 배 가량 증가했다. 건교부는 생애 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대상이 주거전용면적 60㎡(18평이하)에서지난 8월말부터 85㎡(25.7평) 이하로 확대되면서 9월 대출신청이 급격히 증가했다고설명했다. 건교부는 추석연휴가 낀 탓에 10월 대출실적은 지난 15일 현재 641건 205억9천600만원으로 9월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금리를 인하, 신규 주택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최초 주택구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 지난 7월1일부터 지원을 시행해오고 있다. 대출대상은 생애 최초로 신규 분양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만 20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단독 가구주 포함)이며 대상은 당초 지난 5월23일 이후 분양계약을 체결했거나 분양권이 전매된 전용면적 85㎡이하의 신규 분양주택이다. 대출은 주택가격의 70% 이내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연 6.0%로1년거치 19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조건이다. 대출은행은 주택은행과 평화은행이며내년 12월31일까지 지원된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