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빠르게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내달중 40호점을 열고 연말까지는 43호점까지 개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36호점인 광주 상무점을 개점한데 이어 이달말 수원점,내달 평택점 충주점 서울응암점 등을 잇따라 개점한다. 이어 11월에는 부산연제점,12월 여수점 포항점 등이 들어서 연말까지 모두 43개의 점포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9∼12월 문을 여는 8개 점포는 대부분 매장면적이 3천평을 웃돌고 있어 지역 유통업체들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항점의 경우 매장면적이 4천평에 이르러 중소규모 백화점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마트는 상반기중 33%를 기록했던 할인점 시장점유율이 이같은 연속적 출점에 힘입어 연말엔 35%선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43개 점포의 올해 총매출 목표는 4조2천억원이다. 이마트를 바짝 뒤쫓고 있는 롯데 마그넷은 최근 20호점을 개점했다. 연말까지 26호점을 낼 계획이다. 이에따라 상당기간 이마트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