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대전시 유성구 한화중앙연구소에 환경연구소를 마련, 27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 국내 대기업 부설 환경연구소로는 3번째인 이 연구소 개소식에는 김명자 환경부장관, 홍선기 대전시장, 박원배 그룹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 최열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30대그룹 환경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범기업 차원에서 환경보전 운동(ECO 2000)을 벌여온 한화는 91년부터 그룹 종합연구소내에 운영하던 환경연구센터를 기업부설 환경연구소로 승격시켜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환경기술개발과 정책사업 뿐 아니라 지방자치 단체 및 환경단체와도 연대, 환경 문제와 관련한 각종 공익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정부기관의 주요 환경정책 사업과 환경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시민환경단체와함께 환경 사고조사 공동연구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대기업 부설 연구소가 시민 환경단체와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환경기술연구팀과 환경경영연구팀 등 2개 조직으로 이루어진 한화환경연구소는한승호(韓承昊) 이사가 소장을 맡게 되며, 전체 인원은 16명으로 박사 4명, 석사 9명, 학사 3명으로 구성된다. 한화는 환경연구소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환경과 경제의 상생(相生)을 위한 21세기 지역개발 전략 : 환경친화적인 산업단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