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용 화장품 중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는 태평양의 '라네즈'가 1위였다. 11일 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최근 네티즌 5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주요 7개 여성 화장품 브랜드의 소비자 만족도(7점 만점)를 조사한 결과 라끄베르는 4.99로 지난해 하반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참존화장품의 '참존' 4.96, 태평양 '라네즈' 4.88, 코리아나화장품 '엔시아' 4.80, 크리니크(수입품) 4.76, 한국화장품 '칼리' 4.72, 로제화장품 '로제' 4.45 등의 순이었다. 브랜드별 호감도 역시 라끄베르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라네즈 참존 엔시아 크리니크 칼리 로제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스톡의 오기남 이사는 이에 대해 "지난해 라끄베르가 4백40억원의 매출을 올려 색조 화장품 브랜드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데다 김남주를 모델로 쓴 TV CF가 인기를 끄는 등 브랜드 마케팅에서 성공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 유일의 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에서는 한신대 변종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정기적으로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