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해외 단기취업과 언어습득을 통한 해외 문화체험을 목적으로 한국경제신문과 월드스텝이 주최하는 "워크 앤 트래블(Work & Travel)"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싼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준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은 최고 5백만원 범위 안에서 소요경비를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프라임레이트(9.5%)에 1.0%를 얹은 연 10.5%수준이다.

대학생들이 보통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연 13.5%정도의 이자를 물어야 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재산세를 납부하는 보증인 한명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빌린 돈은 1년후 한꺼번에 갚아야 하지만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최근 해외 어학연수를 떠나는 대학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취업을 통한 어학습득 기회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므로 호응이 클 것"이라며 "더욱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리 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02)732-2100(구내 2494)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