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쇼핑하기 편리한 곳은 역시 백화점이다.

종합 쇼핑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백화점들은 다양한 선물용 기획상품과 함께 다채로운 가족행사를 경쟁적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부진 탓에 백화점들이 선보인 선물세트는 실속형 품목이 주류다.

어린이용 선물의 경우 직접 가지고 놀거나 쓸 수 있는 완구 학용품 등이 인기이며 어른을 대상으로 한 선물로는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특히 이벤트행사는 예년과 같은 경품 및 사은행사보다 가족공동체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행사로 바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디지몽펜들럼(3만원),디지바이스(2만8천원) 등 소형게임기 바비,미미,쥬쥬,제니 등 인형(2만~3만원),리볼버(5만8천원),인섹터(9만8천원) 등 무선 조종 자동차 등을 추천선물로 마련했다.

최근 킥보드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25만~35만원)도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선물하기 좋은 상품 18개를 "골든벨 GIFT"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골든벨 GIFT는 신세계 바이어들의 특별 추천상품으로 겉포장에 골든벨 라벨이 붙어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닥스 핸드백(18만5천원),바이네르 컴포트슈즈(14만5천원),아쿠아스큐텀 넥타이(5만9천원),천연옥 장수찜질기(7만5천원) 등이 신세계의 골든벨 GIFT이다.

신세계는 이밖에도 반지(25만원),펜던트(35만원),귀걸이(28만원) 등으로 구성된 연옥 장신구세트와 건강에 좋은 수삼세트(5만~40만원) 등을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추천상품으로 내놨다.

어린이날 선물용으로는 디지몬 게임류(2만1천~6만6천원),레고 화성시리즈(3만9천~8만6천8백원) 등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를 실시하고 점포 옥상에 테마파크를 조성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무역센터점은 5일 "타미야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어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참가대상은 현대카드 고객 자녀 가운데 7~13세 어린이들이다.

본점과 천호점은 옥상 스카이돔에 "디지몬 캐릭터 테마파크"를 꾸며 어린이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본점은 5일까지,천호점은 5월5일 당일에만 운영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8일까지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대축제"를 열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각종 화장품 선물세트들이 나와있다.

오리진스의 스킨케어세트와 바디케어 2종세트가 각각 7만6천원,5만6천원에 팔린다.

안나수이의 스페셜 스킨케어세트도 어버이날 선물로 좋다.

가격은 10만7천원.

어린이용 선물세트도 있다.

미미 컬러화장대(2만5천6백원),마시마로 봉제인형(4천원) 등이 인기품목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산점에서는 6일까지 10층 문화센터에서 "테디베어 대잔치"를 실시한다.

다양한 테디베어 제품들을 1만~1만5천원에 판매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