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인 리앤 디디비(Lee&DDB)는 20일 회사수입의 33%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이익 33% 배분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해 수익의 3분의 1은 재투자에,3분의 1은 주주에게,나머지 3분의 1은 사원이 공유하는 제도다.

이에따라 3월말 결산에서 확정된 당기순이익 15억원의 33%인 5억원을 최근 74명의 임직원들이 나눠 가졌다.

배분액은 직급과 연봉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5천만원에서 최저 4백만원이다.

이 회사 이용찬 사장은 "광고회사의 유일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합작사인 DDB와의 끈질긴 협상 끝에 이익배분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리앤 디디비는 국내 광고대행사였던 리앤 파트너즈와 다국적광고대행사인 DDB월드와이드가 지난해 1월 합작으로 세운 회사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