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의 유전자 정보를 완전 해독한 세계 최대의 농업 전문기업 신젠타(Syngenta) 한국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신젠타는 6일 신라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신젠타는 지난 99년 12월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작물보호,종묘 등 2개 사업부와 영국 아스트라 제네카의 농약사업부가 각각 분리,합병돼 탄생했으며 지난해 8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 1백4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8만2천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신젠타의 출범으로 지난 98년 노바티스가 동양화학 농약사업부를 인수,설립된 노바티스 코리아도 신젠타코리아라는 사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노바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1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젠타코리아의 장 뤽 스칼라브라 사장은 "연간 3만t의 생산 규모를 갖춘 익산 농화학공장을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젠타는 통합을 뜻하는 희랍어 "신(syn)"과 인류 구성원을 뜻하는 라틴어 "젠타(genta)"의 합성어로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는 기업 이미지를 상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