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 한.브라질협회 부회장 / 코리아라티나 대표이사 >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주(H E Fernando Henrique Cardoso)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17일부터 3박4일간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나라를 국빈 방문했다.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의 리더국일 뿐만 아니라 20세기에 이미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들어 섰다.

인구 1억7천만명에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43배, 남한의 84배로 광활하고, 또 자원 부국이다.

98년 GNP는 7천5백8억달러, 1인당 GNP 4천5백70달러다.

엘리트 테크노크랫과 자유시장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업가들에 의해 21세기에 들어서는 세계 5대 강국까지 입성하려는 나라다.

세계적인 미항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알려진 ''이과수(Iguazu Falls)'' 폭포, 아름답고 드넓은 산토스(Santos) 해변과 지구의 산소공급원이자 열대 원시림 ''아마존''도 있다.

브라질은 지난 1959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간 교역이 크게 확대됐다.

우리 나라 40여개 기업에서 상사.지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가전 3사, 자동차 업체, 철강 공장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

우리 교민 수는 5만여명을 헤아린다.

특히 남미 제1의 상공업 도시인 인구 2천만명의 상파울루시를 중심으로 한 의류봉제부문의 생산.도매.소매.패션 연계 사업이 활발하다.

70년대부터 한국인의 끈질긴 투지와 근면성, 섬유봉제에 대한 손재주 및 패션 감각으로 현지의 남대문(봉.헤찌로가), 동대문(오리엔찌가) 상가에 각각 1천2백여 업체가 번화한 상권을 형성, 브라질 전국의 구매.공급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의 과제는 외교.통상교역 확대와 투자유치다.

특히 브라질 측에서는 사회간접자본과 민영화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를 바라고 있다.

반면 우리 나라의 브라질 진출 확대 및 제휴 분야는 지식산업쪽이다.

즉 정보산업과 통신분야가 가장 유망하다.

브라질에서 원하고 있는 생명공학분야도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21세기에 들어서, 우리 나라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약 1천7백만명이나, 중남미 전체로는 약 1천만명에 불과하다.

이중 브라질이 약 9백여만명이다.

숫자상으로 양국간의 격차는 크다.

하지만 브라질의 최첨단 산업은 여러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 나라 경제는 ''위기의 불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는 침체 탈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독자의 글을 기다립니다.

이름 주소 직업 연락처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 주소 : 100-791 서울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여론독자부

<> 전화 : (02)360-4247~8

<> 팩스 : (02)360-4350

<> PC통신 : go ked(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go econet(천리안)으로 가서 ''의견을 받습니다''란을 이용하십시오.

<> 인터넷 주소 : reader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