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아산(峨山)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생을 한 눈에 조명할 수 있는 ''정주영 사이버 박물관''이 27일 문을 열었다.

정 전 명예회장의 개인 사이버 박물관(www.chungjuyung.pe.kr,www.asanmuseum.com)에는 15년동안 사용해 구멍까지 뚫린 구두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휘호 및 본인의 서예작품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품들이 대거 전시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이날 개관한 이 박물관은 아산관 역사관 자료관 전시관 커뮤니케이션관 등 5개 주제별 전시실로 구성돼있다.

첫번째 전시실인 아산관은 10년 단위의 각 시대별로 정 전 명예회장의 행동과 역할을 소개하고 있으며 역사관은 국내및 해외로 나눠 ''경제인 정주영''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자료관은 정 전 명예회장과 관련된 각종 도서 논문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자료를 취합해 놓았으며 전시관은 각종 기념품과 애장품,집무실,청운동과 서산농장의 전시품 등을 수록하고 있다.

마지막 전시실인 커뮤니케이션관은 ''내가 본 아산'' ''아산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정 전 명예회장에 대한 평가와 숨은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