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9월 중 2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3천억원 규모의 자산을 팔아 부채비율을 1백9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삼성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4천8백억원인 자본금을 6천8백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의했다.

이번 증자에는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삼성이 매각할 자산은 충남 서산단지내 관련 설비들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지난 2월 현대석유화학과의 빅딜이 무산된 후 9월말까지 대규모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외자협상 지연으로 먼저 재무구조부터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자와 자산 매각이 완료되면 삼성종합화학의 차입금은 1조3천억원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