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8일 ''제26회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심성옥(75.강릉시 입암동 598)씨를 선정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심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 간호와 불우가정 위문, 소년소녀가장 돕기, 장애인 후원 등 지역 봉사활동을 해왔다.

심씨는 또 40여년동안 교단에 섰던 남편을 성실히 내조하면서 두 아들을 대학교수와 변호사로 키웠다.

또 1985년부터는 모교인 성덕초등학교와 강릉여고에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심씨는 지난 2월 ''가을 햇살''이란 시를 ''순수문학지''에 발표, 최고령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심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을 하며 살아온 부족한 사람이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