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라거는 맥주양조 64년의 노하우와 자존심이 빚어낸 OB맥주의 역작이다.

정통라거 타입으로 원료투입량이 일반맥주보다 많아 맛과 향 색깔 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이 뛰어나다.

특히 잡향과 잡미를 발효과정전에 제거하고 특수효모인 S효모를 사용
함으로써 상쾌함과 깨끗한 뒷맛이 일품이다.

이와함께 회오리공법을 제조과정에 도입, 맥주의 품질을 한차원 올려
놓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제품력에 힘입어 OB라거는 지난 96년7월 출시 4개월만에 1천만
상자가 판매되는 등 단기간에 맥주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으며 같은해
11월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시장의 선두브랜드로 우뚝 섰다.

올들어 11월말까지는 4천2백만상자가 팔려 전국시장의 37%를 차지했고
수도권에서는 47%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OB라거가 톱브랜드의 하나로 자리잡은데는 영화배우 박중훈의
랄랄라댄스광고가 밑거름이 됐다.

박중훈의 코믹한 랄랄라댄스는 20대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OB라거의 판매신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광고는 맥주를 마심으로써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즐거워진다는 OB맥주의
기본컨셉트를 소비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심었다.

지난 9월부터 새롭게 방영되고 있는 TV CF 여행편은 기존의 OB라거가
가지고 있던 기분좋은 맥주라는 컨셉트를 살려 OB라거가 만드는 상쾌한
라거세상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반적인 맥주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OB라거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품질개선과 특색 있는 마케팅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케팅 활동의 기본 전략으로 소비자를 직접 판촉에 참여시키는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뉴OB라거 출시 1주년을 맞아 개최된 전국 1백만인 무료
시음대회다.

시음을 통해 OB라거의 맛과 품질에 대한 확신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줬다.

지난 5월에 새롭게 선보인 OB라거 빅마우스캔은 마시는 입구를 종전 캔보다
무려 1백31%로 확대해 큰 관심을 끌었다.

빅마우스캔의 장점은 음용시 목걸림이 없어 맥주본연의 맛과 OB라거의
상쾌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있다.

OB맥주는 OB라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히트상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반드시 맥주시장의 선두자리를 탈환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