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일 <삼성전기 이사>

21세기 초일류를 지향하는 회사목표는 결국 제품의 초일류를 의미한다.

당연히 교육제도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자면 초일류가 달성됐을때 적응하고 살아 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미리 육성한다는 의미다.

이에따라 과거의 기능을 고집하기보다 요구되는 새로운 기능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삼성전기의 교육체계는 다른 회사보다 대졸, 신입, 기능, 여사원
등으로 세분화된 대상으로 분류해 적합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한다는 점이
남다르다.

연구부문의 대졸 신입사원에 대한 도제식 교육제의 실시도 특성화 교육
중시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런 교육방향은 초일류의 달성 방법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좀 더 나은 쪽으로 수정할 수 있는 열린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