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직을 27% 축소하고 사업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을 25일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선 1총괄 10본부 38개 사업부체제를 4총괄 32개사업부체제로
개편, 사업부이상 조직을 49개에서 36개로 축소했다.

이로써 본부체제는 없어졌으며 본부가 갖고 있던 영업 상품기획등
전략마케팅과 인사 관리등 스탭기능은 모두 사업부로 이관됐다.

종전의 사업부는 제조중심의 기능만 갖고 있었다.

전무나 상무급 임원인 사업부장은 해당 품목에 대한 권한을 모두 갖고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토록 했으며 이에따른 책임도 지도록 했다.

결재단계도 간소화돼 종전에는 3-5단계를 유지했으나 3단계로 줄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4개총괄의 대표는 <>정보가전 윤종룡 사장 <>반도체
이윤우 사장 <>정보통신 박희준 사장 <>전략기획 송용로 부사장이 각각
맡았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