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태 <심사위원장>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수상작은 반도체 보드 부품, 단말기, 시스템, 통신
네트워크, 핵심기반 SW, 응용 SW의 6개 분야별로 분과심의와 총괄심의의
2단계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에는 멀티미디어의 생활화에 부응하고 PC 기능에 인터넷 등 통신기능이
복합된 다목적및 다기능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기업의 제품들도 우수성이 돋보였지만 특히 중소기업이 내놓은 기술
집약적 품목들은 멀티미디어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관련기술의
괄목할 발전을 확인시켰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LG전자의 "핸드헬드 PC"는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환경에
대처하고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생활화에 적응하기 위한 휴대용 단말기로
개발됐으며 경량성과 연산속도 및 전지 사용시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져
수출상품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가산전자의 "Win-X DVD&ASIC"는 MPEG II를 기반으로
고화질과 디지털 사운드를 구현한 첨단 보드로 발전성이 돋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