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된지 23돌을 맞는 상호신용금고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상호신용금고의 위상이 높아진만큼 금고들의 자세도 가다듬어져야한다.

전국의 236개 신용금고들은 천차만별의 영업형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회원사로 하는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곽후섭연합회장(63)에게 법규개정에 즈음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이번 법규개정으로 신용금고의 위상이 높아졌는데.

<>과거에 신용금고가 엄격한 규제를 받은 것은 사고금고가 많고 잘못된
관행들로 인한 자업자득이었다.

법규개정을 계기로 신용금고들은 이제 공적인 금융기관으로서 사고방지에
노력해야하며 오너사장이나 전문경영인들 모두 스스로의 몸가짐부터 다져야
한다.


-회원사에 대한 경영지원계획은.

<>앞으로 매달 적어도 한번씩은 각금고에 연합회간부들을 파견해 애로사항
을 듣고 문제점이 생기면 즉각 대응하겠다.

한마디로 "현장중심의 경영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상호신용금고의 인력이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약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사실이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신용금고 스스로 변신을 해야할 시기다.

올해 각기업체들이 해외연수에 약 4,000억원의 교육비용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한경쟁이 심화될수록 교육에 투자해 경쟁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
이다.

연합회는 신용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연인원 7,000명에 대해 각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쟁시대에 신용금고의 경영도 달라져야할텐데.

<>국내외 유수업체들의 신경영기법을 원용하는등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먼저 최근 "사례중심의 마케팅매뉴얼"을 제작, 각회원사에 송부했다.

신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기획조사활동을 강화해 회원사들에게 유용한 정보
가 되도록 하겠다.


-연합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동정보전산망계획은.

<>전산화작업은 "전산화성공여부가 신용금고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생각
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에서 추진중인 온라인전산망은 신용금고의 일상적인 업무에
국한된 것이다.

연합회는 지난해 4월 공동정보망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객에 대한
신용조사를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신용정보망을 갖출 계획이다.

또 자산부채종합관리(ALM)시스템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의 격심한 환율과 이율변동으로 ALM보급은 절실해졌다.

장기적으로는 연합회 내부와 신용금고간의 LAN시스템을 구축, 정보교류망을
갖출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