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윤체신부장관과 최종현전경련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21일 오후 첫회
동을 갖고 제2이동전화사업자선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전경련의 사
업자선정작업관련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윤장관은 이날 오후6시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경제4단체가 각계인사
를초청해 가진 송년모임에 앞서 30여분간 전경련회장단과 만나 제2이동전화
사업자 선정을 전경련에 맡기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전경련회장단에서 최회장과 정세영현대그룹회장 강진구삼성
전자회장 김석원쌍용그룹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 박성용금호그룹회장 신준
호롯데그룹부회장 신명수동방유량회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 조중건대한항공
부회장 조규하전경련부회장등 11명이 참석했다.
윤장관은 이어 "제2사업자선정은 국가장래를 위한 중대한 사업인만큼 전경
련이 자율조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공정하고 원만하게 추진해줄 것"을 당
부했다.
윤장관은 또 "전경련이 이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경우 UR(우루과이라
운드)에 대비해 국제화를 추진중인 우리산업계에 민간에의한 자율조정이란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공식문서는 연말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이에대해 "정부가 전경련의 자율조정능력을 인정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전경련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가장 공정하고 원만하게
추진하겠으며 운영면에서도 민간경제계에서 구성한 회사답게 국민여망에 부
응한모범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신부는 이날 제2사업자선정과 관련,지난해 사업신청을 했던 선경
포철 코오롱 쌍용 동양 동부등 6개 기업의 기득권을 인정해주고 6개기업이
외의 참여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일부보도는 체신부의 결정사항이 아니며 기
업체 참여문제는 전경련에 자율적으로 맡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