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41-9 지하 신세대노래방(주
인 김길영.33)에서 불이 나 도배공 김정순(51.여.경기 김포군 통진면
사암4리)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내부 30여평 가운데 10여평을 태워 1
천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함께 있던 도배공 김오정(33.서울 성북구 하월곡4동 77)씨에 따르면
이날 숨진 김씨 등 4명과 함께 개업준비중인 노래방의 도배작업을 하던
도중 전선이 깔려 있는 바닥에서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전기누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