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에다 월말 자금성수기가 되면서 부도를 내는 전
문건설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6일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지난
23일까지 10일동안 1차부도 이상 부도사태를 맞은 전문 건설
업체들은 모두 11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철물 면허업체인 (주)한중공영과 의장 면허업체인
(주)디자인케이 등 2개사는 하도급 공사 대금으로 받은 장기어
음을 사채시장에서 할인하지 못해 지난 19일과 23일 각각 최
종 부도처리됐다.
그러나 이들 11개 부도업체 중 (주)한중공영을 제외한 나머
지 10개 업체가 모두서울지역 업체들로 부도사실이 아직 확인이
안되는 지방업체들까지 포함하면 부도를낸 전문 건설업체는 최소한
20여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자별 부도업체를 보면 설비업체인 L공영이 지난 16일 1천
5백만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냈으며 창호업체인 D건설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