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동국대,경산대 등 8개 한의대가 약사의 한약조제 금지
를 요구하며 수업 거부중인 가운데 동의대 등 나머지 3개대가
16일 찬반투표를 거쳐 수업거부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한의대생
유급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수업거부를 다시 결의한 대학은 전체 11개대중 8개대로
지난달 26일 경희대를 시발로 이달 들어 원광대,동국대,경원대
,상지대,경산대 등이 잇따랐으며 지난 13일에는 대전대와 동신
대가 수업거부를 결의했다.
또한 동의대,우석대,세명대 한의대생도 16일 오후 학생총회를
거쳐 수업거부를 재결의할 것으로 보여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
의대생 집단유급 파동이 사회문제로 다시 확산될 조짐이다.
이같은 한의대생의 ''수업불참, 유급불사'' 결의는 한-약분쟁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보사부 약사법개정 추진위원
회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