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식을 끝낸 프로축구 6개 구단이 7일 우승의 향방을 가름할
중요한 일전을 펼친다.

93시즌 후반기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팀간 우열을 명확히 가리지 못하고
있는 6개 구단은 이번 주말 경기가 종반전 대세장악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이다.

특히 7일 벌어지는 대우-포철 (오후7시.부산) LG-현대("5시) 유공- 일화
("7시.이상 동대문)의 주말 3경기는 공교롭게도 상위 3개팀과 하위 3개팀
이 맞붙게 되어 있어 더욱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철 현대 일화등 상위 3개팀은 이번 주말 경기에서 대우 LG 유공등 하위
3개팀을 완전히 따돌리고 선두권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을 세워놓고 있다.

이들 상위 3개팀은 승점 1점차의 아슬아슬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 경기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위권 3개팀 역시 7일 경기에서 선두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다부진 결의를 보이고 있다. 대우와 LG의 경우 필드골에 의한 승리(승점 4)
를 추가하면 단숨에 선두권에 뛰어들게돼 한층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 6개구단은 팀소속 스타플레이어들이 월드컵 대표팀 소집(15일)을 앞두고
이번 주말경기를 포함,2경기밖에 뛸 기회가 없어 7일 경기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