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760선에서 게걸음질치고 있다.
25일 주식시장은 최근 고객예탁금 감소세반전,시중실세금리상승,기관투
자가들의 매물출회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팔자"
세력 우위의 소강전이 벌어진 끝에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약세장을 연출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 떨어진 760.01을 기록,연 사
흘째 760선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60.83으로 나타난 주가 25일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가성 데드크로스를 발생시키며 주가25일평균선이 저지선에서
개지선으로 바뀔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백29만주가 줄어든 4천5백95만주를 기록,투자자들
의 관망분위기가 다소 강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7천9백38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대형제조주와 내수업종관련주들의 강세로 비교적 큰폭
의 오름세로 출발한후 오전 10시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19포인트
오른 767.14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오전 10시10분부터 그동안 별다른 재료수반없이 큰폭으로 올랐
던 일부 중.소형주에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시간이 흐를수
록 상승폭이 둔화돼 보합선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오후 2시50분까지 종합주가지수 762선에서 지루한 힘겨루기
가 벌어졌으나 후장 막판 매물출회강도가 높아져 760선으로 밀린채 장
을 마감했다.
대형주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했으며 전날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던
중.소형주마저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시분석가들은 최근 중.소형주중심 종목장세의 열기가 큰폭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확산으로 주춤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
명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3개를 포함,2백60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
한가 23개등 4백83개에 달해 내린종목수가 훨씬 많았다.
상한가종목에는 증자및 부동산매각관련종목들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섬유 나무 기계 건설 육상운송 증권주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어업 종이 단자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백27원 내린 2만2천1백84원을,한경다우지
수는 1.21포인트 떨어진 754.88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