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없는 공중버스가 오는 96년부터 등장할 전망이다.

교통부는 11일 "신경제5개년계획 대도시교통완화부문"에 공중버스도입계획
을 마련,관계부처협의와 타당성조사를 거쳐 민자로 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
이다.

공중버스는 도심내 순환 또는 지하철역과 대규모주택단지를 연결하는 지
선기능으로 지상5~10 에 케이블카 형태로 건설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교통부는 96년에 서울 여의도와 대방및 노량진전철역을 연결하는 10 의
순환공중버스노선을 건설,시험운행한뒤 서울의 타지역과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중버스는 기존도로나 고수부지에 교각을 세우고 케이블을 설치,간단히
건설할수 있어 용지보상이 거의 필요없으며 공법도 단순해 경제적이라는것.

1 건설에 50억~80억원이 소요돼 기존지하철의 당 532억원(서울)에 비해
10~15%,또 최근 추진되고 있는 경전철의 20~30% 비용으로도 건설이 가능
하다.

노선별 수송능력은 시간당 7,000~1만명으로 기존지하철의 시간당 3만~5만
명보다는 적지만 시내버스보다는 2배가 될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최신 전자통신장비로 전자동으로 운행돼 운전자가 필요없고 전기를
동력으로 쓰기 때문에 공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공중버스 노선길이는 외국의 경우 노선당 2~5 가 일반적이나 10 까지는
타교통수단에 비해 경제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와함께 일단 건설했다가 교통환경변화로 승객이 줄어들경우 이를 철거
하여 공중버스를 필요로하는 타지역으로 쉽게 옮길수 있다.

1차로 지어지는 여의도순환노선은 총600억~800억원이면 건설이 가능하고
무인자동운행이기 때문에 1인당 500원정도로 요금을 책정하면 타산이 맞
는다는 관계자의 분석이다.

외국의 경우 공중버스는 80년대초부터 개발됐는데 미국은 콜로라도주에
서,독일은 대형대학캠퍼스내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