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인권위원회는 5일 보안사(현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활동을
폭로한 윤석양 이병을 올해의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5시 조계사 문화회관.
인권위원회는 정치군부와 보안사의 국민탄압 실체를 폭로한 윤이
병의 양심선언이 궁극적으로 문민정부 출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
했다.
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에게 윤 이병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보냈다.
지난 90년 10월4일 양심선언 형식으로 보안사의 불법활동을 폭로
한 윤석양 이병은 현재 장호원 육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데 오는
8일 대법원 상고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