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중고고학자들이 상호유적지방문및 발굴,학술회의개최를 통해
활발한 토론을 벌여 역사를 공동으로 구명했으면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초청으로 지난20일 한.중국립박물관문화교류협의차
내한,국립중앙 전주 광주 경주박물관을 둘러본 중국 심양 요령성박물관의
강념사관장(49)은 "요령성박물관에는 한민족과 관련이 깊은 동호 동북이
부여 고구려 여진등의 많은 유물이 소장돼있다"면서 "고고학연구는
실물확인이 중요한만큼 앞으로 고고학자들의 상호 현장견학등 양박물관의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중징요령성박물관연구진열부부주임,배영진요령성박물관북방화랑총경리와
함께 한국에 온 강관장은 베이징대 역사학과에서 금.원나라고고학을 전공한
역사학자.

"오는 9월중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등 관계자3명을 요령성박물관으로
초청,요령성박물관및 심양시내 타박물관소장유물의 한국전시문제를
협의키로 했습니다"
강관장은 요령성박물관이 있는 심양과 요령지역일대에서 출토된
요령식청동검과 등자(발걸이)는 기마민족설과 관계가 깊어 한국학자들의
현지방문은 이분야연구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강관장이 이번 방한중 국립중앙박물관측과 합의한 내용은
서적.학술자료교환,요령성박물관소장자료 한국전시,상호기술협력등이다.

상호기술협력내용은 기술자의 상호파견을 통해 중국측이 표구기술과
모사기술등을 한국에 이전하고 한국측은 보존처리기술과
컴퓨터자료처리방법등을 전수시키는 것이다.

지난 1933년 만주국정부에 의해 국립박물관봉천분관으로 첫문을 연
요녕성박물관은 북경역사박물관 상해박물관 서안박물관과 함께
중국4대박물관의 하나.

청나라의 마지막황제가 만주로 쫏겨가 체류했던 관계로 고대문물뿐아니라
서예.회화진품이 많다고.

소장품으로는 진 당 송 원대의 서화,동북및 요령지역고고문물,요대도자
역대화폐 고지도 갑골 비지등 10만여점이 있다.

강관장일행은 31일 중국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