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랭킹1위 최상호(38)가 세계적골퍼 그레그 노먼(38.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상금을 따냈다.

23일 중국 상해CC(파72.전장7천25야드)에서 열린 93조니워커
상해스킨스게임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최상호는 그레그 노먼에 이어
4개홀상금 6천달러(약4백80만원)의 상금을 차지,2위에 머물렀다.

대만의 여량환이 3천달러(3개홀),중국의 아마추어 대표 정문군(1개홀)이
2천달러의 상금을 땄다.

그레그 노먼은 이날 3번홀(파4)버디로 3개홀상금 3천달러
12번홀(파3)버디로 4개홀상금 7천달러,그리고 연장1번홀(18번홀)에서
니어핀으로 3개홀상금 6천달러등 총상금 2만7천달러등 1만6천달러를 땄다.

반면 최상호는 5번홀(파4),15번홀(파5)버디로 각2개홀씩 총4개홀상금을
획득했다. 이번대회는 1~9번홀은 홀당 1천달러,10~18홀은 홀당 2천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었는데.

이번 조니워커상해스킨스게임은 중국과 대만선수가 사상처음으로
중국본토에서 골프경기를 가졌다는 사실과 함께 중국의 국제프로골프대회
개최의 효시라는 의미가있다. 또 최상호는 한국프로로서 처음으로
중국에서 경기를 벌인 셈이다.

이번대회상금이 총2만7천달러라는 것은 한국등 서방세계의
골프대회상금규모로 볼때 의외로 작은 금액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입장에서는 아주 고액의 상금이며 출전선수들이 거액의 출장료(그액수는
밝혀지지 않는것이 관례)를 받았음을 감안할때 상금규모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그렇다치더라도 최상호가 올아시안투어마지막대회이자 가장 큰
대회인 일본던롭오픈 출전을포기한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