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인 자금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실세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고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실세금리의 지표격인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
률이 이날 0.1%포인트상승,11.15%를 기록한 것을 비롯 단자사 어음할인
금리등 주요시장금리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회사채수익률은 이날 11.15%로 지난달22일 11%대포 내려앉은뒤 줄곧
11~11.05%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이후 보름만에 처음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으로 기업들이 법인세 부가세 배당금등으로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4월에 들어서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차입을 본격화,그동안
남아돌기만했던 시중자금이 다소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있다.

이를 반명,단자사들에는 그동안 만기3개월이상의 장기성자금차입을 외면
했던 대기업들로부터 대출요청이 몰리기시작하면서 주요대출금리가 월초
보다 0.3~0.4%포인트가량 오르고 있다. 대표적 단기 금융상품인 만기 91~
1백80일짜리 CP(거액기업어음)할인금리의 경우 지난주에만해도 연 11.
1~11.2%선에 불과했으나 이날 최고금리인 연11.5%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