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5일 김영삼대통령이 밝힌 정치자금수수 금지와 `깨끗한 정치''
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정치자금법 정당법 선거법 등 3개 법안의
개정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관련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민자당 김종필대표와 회동,
부정부패척결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치자금법 등의 개
정을 추진하라고 했다.

민자당은 이들법 개정안을 빠르면 오는 4월의 임시국회 늦어도 금년정
기국회에서는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최형우사무총장은 이날 "선거법 개정작업 등을 통해 `돈안드는 선거''가
이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또 법개정작업에 앞서 우선 광명 사하 동
래 등 세곳의 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부터 돈안드는 선거가 정착되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들 법안의 개정작업을 통해 대통령선거 공약인 현재의 국회
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문제도 검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