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을 이용해 운행중인 자동차의 현위치를 표시해주고 컬러모니터로 각
종 정보서비스도 받을수있는 자동차용 항법장치가 세계3번째로,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됐다.

현대전자는 18일 지난3년간 연구개발끝에 미국방성이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 실용화한 GPS(전세계측위시스템)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해 차량내
모니터의 지도상에 현재 주행위치를 알기쉽게 나타내주는
자동차용항법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가 개발한 이장치는 일본 미국의 기존장치가 지자기센서를 이용하는
방식인데비해 위성을 이용함으로써 사용이 편리하고 오차가 30cm 이내로
정확도가 우수한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의 인공지능화와 종합정보시스템화에 기여할 이장치는 특히
터널이나 빌딩밀집지역에서는 GPS위성 수신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자체센서로도 항법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 가고자하는 목적지의
지도검색 목적지설정및 숙박시설 도로상의 휴세소 차량정비소등의
서비스정보를 차량내 고화질의 컬러화면을 통해 제공받을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재 일본에서 장착되고있는 항법장치의경우 대당 가격이
200만~300만원선인데 매년 10~20%씩 가격이 하락하고있다.

현대는 자동차용항법장치가 앞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고 이장치에 오디오 비쥬얼기능및 차량의
자기진단기능을 추가해 자동차용 멀티 인포메이션(MIS=다중정보시스템)
형태의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을 개발,양산과 함께 오는95년부터는 내수
및 수출에 나설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