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의 주가가 급등하며 9일 장중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호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클래시스는 전일 대비 7800원(19.19%) 오른 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총은 3조848억원으로 이오테크닉스(3조552억원)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10위에 올랐다. 장중 클래시스는 4만86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주가 상승의 배경엔 호실적이 있다. 클래시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었다. 매출액은 29.3% 늘어난 50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7.6%, 4.1% 웃돌았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금융수익이 발생했고, 생산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증권가에선 클래시스를 호평하며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이다. 이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DB금융투자는 5만원,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4만9000원과 4만8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를 진단하는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개별 호재에 더해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프랑스의 의료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9일 오전 9시31분 현재 뷰노는 전일 대비 2450원(8.51%) 오른 3만1250원에, 딥노이드는 570원(7.94%) 상승한 7750원에, 제이엘케이는 500원(3.91%) 뛴 1만3290우너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루닛(0.7%)도 강세다.삼성메디슨이 프랑스의 의료 AI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의료AI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의 지분 100%를 1265억원을 주고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다.개별 기업의 호재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뷰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I를 활용해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딥 ECG AMI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내줬다고 이날 밝혔다. 이 제품은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딥 ECG의 질환별 세부 모델 중 하나다.앞서 제이엘케이는 국내 최대 규모 건강검진 업체인 KMI와 함께 공동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파라다이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4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2%와 291.3% 늘어난 2647억7000만원과 369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