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후보를 비롯한 대부분의 당직자들은 투표를 하고 나오느라 평소
보다 늦은 아침 7시반경 당사에 나왔는데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들.
변정일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상 유례가없는 관권탄압에도 불구
하고 42%이상의 득표로 당선을 확신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
선거혁명을 이루는데 앞장서달라"고 마지막 당부.
당사 16층 종합상황실은 새벽부터 이낙경실장을 비롯한 요원 20여명이
투개표 집계시스템및 각지구당과의 연락를 최종점검하느라 바쁜 모습.
90평이 넘는 상황실에는 전면에 대형멀티비젼과 TV수상기가 설치됐고
오른쪽벽면전체에는 대형 개표상황판이 부착돼 3백8개 개표소별개표상황
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