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식시장의 신용매입잔고가 증가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전자 종이업종등의 신용잔고증가율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던 지난17일부터 23일까지의
6일동안 운수장비업종의 신용융자잔고가 4백3억원규모에서 4백95억원으로
23%(92억원)나 크게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전자업종이 7%,종이업종이
5%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해 시장 전체의 평균증가율(3%)을 뚜렷하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반해 단자업종의 신용융자잔고는 같은 기간동안 3백33억원에서
3백29억원으로 4억원가량 오히려 감소됐고 섬유 의복 1차금속 무역업종등은
1%미만의 소폭적인 증가에 그쳐 최근들어 신용거래투자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업종으로 분류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하루 매입규모가운데 신용계좌거래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들어 신용거래투자자들의 향방이 단기적으로 업종별
주가차별화를 일으키는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며 최근들어 신용잔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 매기가 이동하는 순환매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