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추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시장 실세금리인
회사채수익률은 올 연말 연 13.0 13.5%선으로 내려앉아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재무부당국자는 "최근의 금리수준이 90년대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자금시장전망이 밝아 올연말 시중실세금리는 지금보다
약 1%포인트가량 더 떨어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주말인 17일 금융시장에서 회사채수익률은 연 14.25%,통화채는
14.1%를 기록했다. 콜금리와 CD금리도 각각 12.0%와 14.25%를 나타냈다.

시중실세금리하락추세와 관련,재무부관계자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전망해도 연말엔 실세금리가 14%이하에서 안정되고
CD(91일물)통화채(1년물)등 단기금리가 회사채(3년물)등 장기금리보다 낮은
"장고단저"추세가 정착될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관계자는 "세계경제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불확실성까지 겹쳐 적어도 연말까지는 기업자금수요로 인한
금리상승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금공급측면에서도 4.4분기중엔 5조6천5백억원이 공급되는등
시중자금사정이 넉넉해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년에는 매년 연말께 집중되던 재정집행도 줄어들어 민간부문의
자금공급을 늘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재정의
55.4%를 집행,4.4분기에 나머지 44.6%(20조8천억원)를 집행했으나 올해는
3.4분기까지 재정의 62.3%를 집행,4.4분기에는 나머지
37.7%(19조4천억원)만 집행해도 된다.

한편 이같은 금리하락추세와 시중 자금사정을 감안,단자사들은 금리의
추가인하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금리하락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자사들이 검토하고 있는 금리의 인하폭은?CP(기업어음)기준금리를
현재의 14.0%에서 13.5%로 증개어음금리는 16.4%에서 15.9%로 각각
0.5%포인트씩 내리고?팩터링할인 금리는 16.4%에서 15.5%로 0.9%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단자사들이 이같이 금리 추가인하를 단행할 경우
회사채수익률등 주요 시장실세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14%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육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