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인해 하루가 순연돼 월요일인 12일 끝난 92일본오픈에서는 역시
일본의 간판스타인 오자키 마사시(45)가 우승했다.

구미에서는 보통 점보오자키로 불리는 그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최종일 3언더파 69타를 쳐 4R합계 11언더파 2백77타로 2위와 5타차
우승했다. 이로써 오자키는 일본오픈을 통산 4번제패,토미 나카지마와함께
2차대전후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일본골프가 세계무대에서 그런대로 대접받고 있는것은 아오키 이사오나
토미나카지마,오자키같은 거물급골퍼가 간단없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오픈우승자는 미매스터즈나 전영오픈등 메이저대회에 초청받기때문에
오자키는 내년시즌 메이저 출전도 보장받은 셈이다. 오자키의 이번
우승코멘트중 "퍼팅에 문제가 있었으나 압박감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대목은 새겨들을만 하다. 압박감을 무기로 집중도를 더 높였다는 얘긴데
대선수는 과연 압박감을 즐길수 있다는 것인가.
<김흥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