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1동 현대아파트의 입주기일을 1년
가까이 늦춘데다 분양가를 추가로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현대아파트 입주주민 대책위(위원장 류성민.현대사회연구소 책
임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이곳에 1.2차 6백68세대 아파트를 지으
면서 입주시기를 지난해 5월로 약속해놓고 지난 4월27일에야 입주시켰다
는 것이다.
주민들은 현대건설이 아파트 분양을 할 당시인 90년 평당 1백68만원
이었던 분양가를 1년 뒤에는 세대당 5백12만원씩 더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무허가 건물 철
거 등 민원사항이 발생할 경우 공기연장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공법
변경은 과다한 공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