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공동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지 생리대 아기기저귀등 생활용품업체인
유한킴벌리와 쌍용제지가 양사 제품의 품목별 포장규격을 통일화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화장지부문에서 각각 38.1%,17.6%와 아기기저귀부문에서 각각
54.4%,14.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대형업체로 협력체제구축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대한펄프 모나리자 서통P&G등 기타업체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는 중소제약회사를 중심으로한 의약품공동배송체제가 착실히
기반을 다져가고 있고 제일제당과 스파클이 복화수송시스템을
활용,수송차량의 공차율을 낮춰 물류비를 절감해 나가고 있는등 업체간
물류협업화 노력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유한킴벌리 쌍용제지 양사의 포장규격 표준화를 통한 공조체제 구축
움직임은 최종 소매단계에서의 진열공간활용및 각종 물류장비의 표준화를
조기 정착시킬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즉 양사가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화장지 생리대 아기기저귀등의
외장(포장화물의 외부포장)규격이 통일화되면 소매단계에서의 진열및
물품보관에 필요한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들 제품의 공동수배송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수배송차량의
적재효율을 보다 높여 물류비절감을 꾀할수 있으며 트럭등 각종 물류장비의
표준화를 앞당길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