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경찰서는 11일 모 건강식품회사에 7차례에 걸쳐 "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내려한 혐의로 `Y심부름센터''직원 이
성택씨(47)를 붙잡고 이 심부름센터대표 하모씨(35)를 수배했다.

그러나 이씨는 경찰에서 "하사장이 이날오전 11시쯤 책이 든 가방을 받아
오면 3만원을 주겠다고 해 지정한 장소에 나갔을뿐"이라며 범행사실을 부인
했다.

경찰은 이씨등이 지난 8일오후와 다음날오전 모 건강식품회사에 전화를
걸어 "현금 2억원을 007가방에 넣어 지정된 장소에 보내지 않으면 회사제품
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