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홍천군 제3선거구 보궐선거 합동연설회가 시작되면서 표 를 끌어모우기 위한 과열 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연설회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각당이 중앙당차원에서 적 극 지원에 나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민자당의 경우 인기탤런트 이순재의원을 동원,득표전을 벌였으며 국 민당은 연고지 정당임을 내세워 정주영대표가 5일 직접 홍천 양구지역 선거지원활동을 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재기를 위한 승부수로 택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출발부터 삐딱선을 탔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기능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 영상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애플은 이틀 만에 사과했다.9일(현지시간) 광고 전문 매체 '애드 에이지(Ad Age)'에 따르면 토르 마이런 애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광고 논란과 관련,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했다.애플이 지난 7일 연 온라인 이벤트 '렛 루즈'(Let Lose)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소개하며 등장한 해당 광고는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카메라, 페인트 통, 인형 등 다양한 창의적 도구와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들이 유압 산업용 프레스에 짓눌려 파괴된 후 신형 아이패드로 압축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신형 아이패드 제품 공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이 제품을 통해 만들어질 모든 것을 상상해 보세요"란 글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그러나 SNS 등에서 소비자 반응은 애플의 예상과 달랐다.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을 파괴한다는 측면에 초점을 맞춘 의견들이 쏟아진 것. 창의적 도구에 대한 존중이 없고 창작자를 조롱하는 듯해 불쾨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댓글로 "세상의 모든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파괴하는 것이 의도한 바인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논란이 이어지자 마이런 부사장은 애드에이지에 "우리의 목표는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그들의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다양한 방법을 축하하는 것"이라며 "이번 영상에서 목표를 달성
'더에이트쇼' 배성우가 작품 공개에 앞서 '음주운전' 논란에 사과했다.10일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에서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끼친 실망, 그리고 다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를 끼치는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웠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이 작품은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함께한 작품"이라며 "함께 한 모든 분에게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덜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이 이 자리를 빌려 깊이 사과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해 한재림 감독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탄생했다.여기에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더 에이트 쇼' 속 8명의 참가자로 변신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색다른 케미와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8인이 선보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흥미로운 소재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 한국법인 대표직을 사칭하며 의사 등 전문직에게 수십억대 투자사기를 벌인 자매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자매 중 언니는 2018년에도 '제니퍼 정'이라는 이름으로 지자체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전과자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미국 국적 50대 한국계 여성 A 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동참한 동생 40대 B 씨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이들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의사 등 전문직 피해자 4명을 상대로 42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2016년부터 한 피해자로부터 약 100회에 걸쳐 자녀 영주권 취득 등의 명목으로 약 22억 9000만원, 다른 피해자에게 38차례에 걸쳐 6억 4000만원, 또 다른 피해자에게 34회에 걸쳐 12억 500만원을 받았다.그는 자신을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 C사의 한국 총판 대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회사에 투자만 해도 자녀들의 이민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고 미국 명문대학에 갈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자신이 해외 유명 대학과 광주 모 대학의 교수라고도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미국 의료기기 회사의 총판 대표도 아니었고 미국과 한국에서 교수를 지내지도 않았다. 그는 피해자 자녀들의 미국 대학 입학 등에 대한 위조 서류 등을 만들어 피해자들을 농락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개인 빚을 갚고 본인 자녀의 유학비 등에 사용했다.재판부는 "A 씨가 위작 자료들을 만든 점과 금융자료 등을 살펴보면 피해자들이 요구한 명목으로 돈을 사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