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효정이 뮤지컬 데뷔작 '천 개의 파랑'의 첫 공연을 마치고 소감을 전했다.'천 개의 파랑'은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과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과 화해의 연대를 그린다.효정은 극중 휴머노이드 C-27을 폐기 직전에 구입한 뒤, '콜리'라는 애칭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인물인 주인공 '연재' 역을 맡아 지난 12일 첫 공연을 마쳤다.효정은 이번 '천 개의 파랑'을 통해 오마이걸의 메인 보컬다운 탄탄한 노래 실력 뿐만 아니라 발성을 비롯해 섬세한 표정연기 등 첫 공연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깨끗하고 맑은 음색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더욱 높였고, 공연 후 커튼콜에서 큰 박수를 받는 등 성공적인 뮤지컬 신고식을 마쳤다.효정은 "첫 무대를 하고 나서 저를 쭉 지켜 봐오셨고 함께 해오신 단원 분들께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는데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무대에 서기 전 많은 준비들을 하고 걱정도 있었지만 무대에 오르는 순간 새로운 설렘과 행복을 느낀 것 같다. 첫 뮤지컬이 창작 뮤지컬이기도 하고 초연인 뮤지컬이라 더욱더 이 경험이 값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공연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천 개의 파랑'은 오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유권자 사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적 하락세를 유지했던 작년과 달리 지난 몇 달간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결과다. 높은 물가 부담을 안고 있는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등을 돌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높아졌다. ○높은 물가에 유권자 불안 커져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미시간 로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80%는 “높은 물가가 가장 큰 재정적 어려움 중 하나”라고 답했다. FT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작년에 계속 하락했던 미국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다시 오르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유권자들의 불안도 커졌다고 FT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지난번 조사 대비 감소했다. 58%의 유권자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처리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해 지지율이 지난달(55%) 대비 3%포인트 줄었다. 유권자의 28%만이 “바이든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는데, 이마저도 이전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11월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경제’다. FT는 “대선을 6개월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들이 미국 경제 호황이나 강력한 고용 시장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헤라클레스랩'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은 미국 상장 기업에 투자한다.한국투자 헤라클레스랩은 자체 개발한 계량 지표를 활용해 적정가치를 보유한 우량 기업을 선정한다. 이 가운데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 증가율(IVA)'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투자 증가율은 시설투자와 무형자산투자가 실제 기업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리는지 검토하는 지표다.지속성장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현금흐름 창출 능력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잉여현금의 효율적 사용으로 향후 가치 증대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하는 데 활용된다. 한화자산운용의 자문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운용한다.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연초 이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우수한 기업 선별과 변동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의 가파른 상승세 이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에게 새로운 대안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