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중국 요녕성 단동시는 한국기업의 투자에 대해
융통성있는 각종 우대정책을 부여할 것이며 한국과 항공및 해운의
직항노선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북경의 영문일간지 차이나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말 단동시 상의시장이 북경소재 한국상사 사무소장및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하고 국교가 없는 나라의 기업에
특혜정책을 주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상시장은 또 지금까지 한국의 단동투자는 수산 음식가공 섬유 의류및
전자제품분야에서 11건 8백만달러이상이라고 말하고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북한과도 변경무역과 관광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동시는 압록강변에 1.8 에 달하는 새항구를 건설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외국기업유치를 위한 상업무역개발구및 수출가공단지를 각각 건설하고
있다.

한편 인민일보는 지난해 압록강을 통한 중국과 북한의 인적왕래가
12만명에 이르렀으며 변경무역 역시 4백만달러를 기록,90년에 비해
3백11%나 대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