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이정하.56)가 구의회 예산으로 의원들의 해외
여행을 추진하면서 외유의원을 `제비뽑기''로 선발해 말썽을 빚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오는 11일부터 9박10일 예정으로 의원10명과 직원 2명
에게 유럽을 일주하는 여행을 시켜주기로 결정,현재 항공-숙박편을 예
약중이다.
그러나 여행경비가 부족하자,의원들은 지난달 13일 구의회 소회의실
에 모여 `제비뽑기''로 외유의원을 선발했고,이 과정에서 탈락한 일부의
원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는 것.
강남구민들은 "의원들이 구민들이 낸 세금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가
당치않은데,대상의원을 제비뽑기했다가 말썽을 빚은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