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벌그룹의 소유와 경영분리 및 업종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금융, 공정거래 등 관련제도의 개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경제정책의 최대역점을 안정기조 구축에 두고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하겠다 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29일 낮 전경련초청 오찬강연회에서 재벌그룹회장
등 2백여 명의 대기업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산업의 개발초기단계에서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됐지만 성숙단계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우리경제가 국 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업종전문화와
소유경영분리를 통한 전문경영체제 확립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